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이클 리버티 (문단 편집) ==== [[짐 레이너]] 파트 ==== 레이너는 마이크가 조우한 생물체가 저그란 점을 알려주고 테란들의 행성을 통째로 태워버린 프로토스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해준다. 레이너는 원래 연합으로부터 다른 지역을 조사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앤썸 기지가 뭔가 이상함을 알고 그곳으로 조사를 나왔던 것. 이후 레이너와 시체매를 타고 가는 동안 마이크는 쓸 만한 전투복을 하나 마련해야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마이크는 이 끔찍한 행성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차라리 이 행성을 더 집중해서 조사해 보고 싶다는 의사를 레이너에게 밝힌다. 이렇게 보면 참 대단한 [[직업]][[정신]]의 소유자. 마이크는 레이너와 그 휘하 부대가 [[스타크래프트/캠페인/에피소드 1#s-3.2|근처에 있던 저글링들을 소탕하고 백워터 기지에서 감염된 건물들을 파괴하는 것]]을 지켜 본 뒤에 자신이 본 일들을 다 기사로 기록[* 단 무슨 이유에서인지 케리건과 조우한 일은 제외하고 기록했다. 어쩌면 에밀리 스왈로우 대위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일지도.]하고 레이너가 추천해 준 피난민 정보 통신망을 이용해 기사를 널리 우주로 퍼뜨린다. >'''레이너''' : 난 같은 상황 속에서도 어떤 이들은 죽고 어떤 이들은 살아남는 그런 경우를 이미 많이 봐 왔다고. '''대부분의 경우에 생존자들은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게 되지.''' >'''마이크''' : 그럼,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레이너 씨? >'''레이너''' : 뭐,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일들이면 충분하리라고 생각해. 그냥 계속 살아가는 거지. 당신이 맡은 일을 하면서 말이야. 너무 낙심하지 말고. 그냥, 아주 끔찍한 악몽을 꾼 거라고 생각하라고. 그리고 털어버리는 거야. >'''마이크''' : 그냥 계속 살아가는 거라고 하셨죠? 사실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제가 꼭 하고 싶었던 일이 있어요.''' 전투복을 착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거요.''' 함선 위에서 그 기회를 놓쳐 버렸거든요. 그 후로 계속 후회가 되더라고요. 이런 데서 살아남으려면 꼭 배워둘 필요가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마이크는 스왈로우의 일을 포함해 자신에게 닥쳐온 일에 대해 푸념하고 레이너에게 조언을 들은 뒤 레이너에게 전투복을 착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요구한다. 레이너는 흔쾌히 수락했고, 마이크는 몇 분 뒤 전투복을 직접 입을 수 있게 되었는데 이런 쪽으로 어설플 수밖에 없는 마이크는 CMC 전투복을 입은 채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어리버리하게 걷다가 넘어지고 만다. 레이너는 근엄한 표정을 지으려고 했지만 마이크의 이런 모습에 빵 터져 버렸고 병사들은 마이크를 가지고 돈 내기를 하곤 했다. 이렇게 어설프게 훈련을 시작을 하긴 했지만 마이크는 차츰 전투복을 입고 활동하는 데 익숙해지고 레이너에게 총을 쓰는 방법까지 배운다. 어느 정도 훈련을 마친 뒤 레이너의 해병대와 피난민들과 함께 연합의 명령을 기다리던 와중 마이크는 레이너가 스크린을 향해 익숙한 누군가와 언쟁하는 광경을 보는데, 레이너는 다름아닌 에드먼드 듀크와 저그를 몰살하고 감염된 건물들을 날려버린 것에 대해 언쟁을 하고 있었던 것. 백워터 기지의 감염된 건물을 태워버렸다는 이유로 레이너는 반역 행위라는 빌미로 체포되고 마이크 또한 현장에 같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체포될 뻔하는데, 마이크는 이전에 가져왔던 라올크의 신분증을 보여 자신이 라올크라고 둘러대며 겨우 그 상황을 모면했다.[* 레이너까지 마이크를 라올크라 부르며 둘러대는 건 덤.] 병사는 마이크가 쓴 기사는 법에 의해 최고형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를 남긴 뒤 레이너를 끌고 가 버렸고 레이너는 자신의 시체매를 마이크에게 넘겨줬다. 마이크의 원래 계획은 기사를 쓴 뒤 타소니스로 돌아가서 자신의 이탈로 인해 유발된 잘못된 상황들을 바로잡는 거였지만, 자신에게 큰 도움을 준 레이너를 마냥 감방에게 썩게 하기엔 영 찝찝해서 혼자 남아 깊이 고민까지 한다. 하지만 별다른 뾰족한 수를 못 찾고 그냥 노라드 II로 돌아가 레이너를 체포한 듀크 대령과 정면으로 문제를 담판짓기로 결정한 뒤 시체매를 직접 타고 노라드로 향한다.[* 뭐 레이너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둘이서 나란히 감방에서 썩을 수 있다는 염려도 하긴 했지만 일단 어쩔 수 없는 거니.] 마이크는 레이너로부터 넘겨받은 시체매를 타고 돌아가던 와중 갑자기 또 다른 시체매가 퉁! 소리와 함께 마이크의 시체매와 부딪히게 된다. 그 또다른 시체매의 주인은 다름아닌 예전에 조우한 사라 케리건이라는 여자였다. 시체매로 추돌을 일으킨 것에 대해 마이크가 따지자 케리건은 단호한 태도로 자신의 의사와 마이크가 지금 정확히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전해준다. >'''케리건''' : 저를 따라오세요. >'''마이크''' : 이봐요?! 저를 죽이려고 작정했어요? >'''케리건''' : 아, 멍청한 질문이군요. '''당신은 이미 죽은 사람이라는 걸 감안할 때 말이에요.''' >'''마이크''' : 뭐요? >'''케리건''' : 한 시간쯤 전에 전달된 뉴스 기사에 따르면 그렇던데요. 도난당한 전투복으로 무장한 어느 테러집단 하나가 기자들로 가득 찬 버스를 점령해서는 완전히 박살을 내 놓았다고요. 기자들이 지니고 있던 배지로 사망자 명단을 발표했고요. '''축하해요! 당신이 사망자 명단의 제일 첫 줄을 장식하셨더군요.''' 케리건이 말한 테러단체는 누가봐도 그냥 테러단체가 아니라 정황상 높으신 분들의 사주를 받았을 법한 청부업자임이 뻔한 상황. 마이크가 [[백워터 기지]] 관련 중계를 영상까지 돌려가며 너무 자세하게 기록하고 그 기사를 우주 전역으로 퍼뜨리기까지 했기 때문에, 마이크는 테란 연합의 높으신 분들에게 딱 찍히게 되었고 마이크와 '''신분증이나 마찬가지인 기자 뱃지를 서로 교환한 라올크가 마이크 대신 죽어버리게 된 것.''' 이렇게 덕분에 '법적으로 죽은 사람'이 된 마이크는 케리건으로부터 자신의 목숨이 아직도 누군가에게 노려져 있다는 경고를 듣고 또한 저그들에 대한 사실을 들춰내고 있는 마이크의 기사가 현지에 나와 있던 누군가의 신경을 건드렸으며 그에 대한 불똥이 튀어 사건과 관련이 있는 레이너를 비롯한 현지의 병사들이 체포된거란 사실을 전해 듣는다. 케리건은 마이크가 마 사라 현지의 사람을 돕고 싶다면 자신을 따라오라고 요구하고 마이크는 마지못해 케리건을 따라간다. 케리건의 시체매에 마이크가 오르자마자 케리건은 남다른 실력으로 마이크의 기자증을 잽싸게 가로챈 뒤에 공중으로 띄어 레이저 총으로 완전히 말소해 버린다. 기자증이 마이크에 신변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케리건은 뒤이어 마이크에게 자신이 요원이자 텔레패스라 밝히고 [[코랄의 후예]]로 마이크를 끌고 간다. 마이크는 케리건이 재치는 있지만 거의 협박하는 말투로 자신을 막 대함에도 불구하고, 어째선지 대화를 쭉 나누면서 비밀이 많은 그녀에 대한 경계를 자연스레 풀어가게 된다. 케리건은 마이크를 외진 장소에 데려온 뒤 송신기를 켜 그녀의 상사와 마이크를 대면하도록 하는데 그 상사는 다름아닌 당시 이름난 테러리스트로 행성 곳곳에서 수배중이였던 [[아크튜러스 멩스크]]였다! 당연히 마이크는 멩스크를 보고 매우 놀라고 경계했으나 한 마디로 참된 [[정치가]]라고 할 수 있는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엄청난 웅변술은 마치 따뜻한 꿀처럼 마이크 리버티를 녹여내렸다. 마이크는 멩스크의 그런 언행을 타소니스 시 의회나 동맹의 오래된 가문의 모임에서 담소나 나누는 것이 더 어울릴 것이라 평했는데, 멩스크가 실제로 오래된 가문의 소속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묘하다. 멩스크는 마이크 리버티를 마이클이라 친근하게 불러도 되겠냐고 물어보는 등 엄청난 호의를 표시한 뒤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멩스크''' : 솔직히 말하자면 내 평판이 나쁠 수밖에 없소. 나는 연합인들의 입장에서는 테러리스트인데다가 옛 연합에 혼란을 불러온 장본인이니까. [[앵거스 멩스크]]가 내 아버지요. 연합을 상대로 코랄 사람들의 반란을 이끌었던... >'''마이크''' : '''그리고 그 값으로 행성을 잃지 않았던가요?''' >'''멩스크''' : 그랬죠. 덕분에 저는 '''그 망령들과 하루하루를 싸우며 살고 있습니다.''' 연합인들로부터 낙인이 찍힌 반역자들과 혁명가들이 몇 명 있죠. 하지만, 당신도 아시다시피 '''역사를 쓰게 되는 자가 결국은 승리자가 되는 겁니다.''' 그래도 마이크는 코랄의 후예에 대한 경계를 풀지 못하고 멩스크를 계속 쏘아 붙였지만 멩스크는 오히려 마이크를 칭찬까지 하며 '''진실을 밝히는 일을 절대 두려워하지 않는 아주 드문 사람이라며''' 치켜세우고 본론으로 돌아와 테란 연합과 그 동맹은 마 사라의 시민들을 외계인들로부터 구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을 마이크에게 폭로한다. 그리고 마이크가 이에 대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으며 해결책을 펼치고 싶다면 코랄의 후예에 합류할 것을 계속 권한다. 멩스크 입장에서는 마이크같이 올곧은 이미지로 평판이 난 기자를 영입하면 테란 연합의 언론플레이로 평판이 좋지 않게 된 코랄의 후예의 평판을 개선한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 것. 결국 마이크는 자신이 코랄의 후예에 대해 호의적인 기사를 써주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워 연합시설에 수감되어 있는 레이너를 구조해 줄 것을 멩스크에게 부탁한다. 이때도 일단 레이너를 구하기 위해 멩스크와 거래를 하긴 했지만 진실만을 써내야 되는 자신의 기사가 누군가의 선전 광고가 되는 일은 여전히 불편해 하긴 한다. 코랄의 후예는 멩스크의 명령으로 레이너가 수감되어 있는 메리맥이라는 죄수 수용 전투순양함을 습격했다. 참고로 이 수용선에는 단순한 범죄자들 뿐만이 아니라 연합에 거슬리는 정치가들도 몇 수감되어 있었는데 이는 마치 [[자유의 날개]]의 탈옥 미션이 연상되는 내용. 아무튼 마이크 리버티의 요청으로 레이너는 탈옥할 수 있게 되었고 이때 레이너가 감옥에서 나오면서 마이크와 레이너가 나눈 대화의 내용이 눈여겨 볼만하다. >'''레이너''' : 인정하지. 내가 자네한테 어떻게든 해 보라고 했을 땐 이 정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어. >'''리버티''' : 그냥 제가 '''[[타이커스 핀들레이|악마하고 거래를 좀 했다고 해두죠.]]''' 우리한테 유리하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 그런데 이후 전개를 보면 멩스크의 성품을 꿰뚫어 본거 같다.] 참고로 리버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 소설은 자유의 날개 출시 한참 전에 발매된 소설이다(!). 리버티는 더이상 멩스크와의 거래를 하고 싶지 않았지만, 레이너가 코랄의 후예에 합류함에 따라 리버티도 레이너를 돕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코랄의 후예들의 선전방송 리포터가 되기로 한다. 그리고 멩스크의 말대로 연합은 마 사라 행성을 구하는 일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고 이미 저그라는 외계생물들은 점막으로 마 사라 지구를 가득 덮은 것도 모자라서 지하 깊은 곳까지 그들의 덩굴을 뻗고 있다는 사실 또한 점차 알아가게 된다. 코랄의 후예 아래에서 레이너와 함께 총을 쏘며 저그를 토벌하기도 하지만 사람을 상대해야 될 때는 좀처럼 총을 쏘지 못하는데 다른 이유는 아니고 같은 사람을 상대로 여전히 [[살인]]을 하는 것은 두려운 보편적인 이유였던 것. 레이너는 이런 마이크를 이해하며 같이 전진해간다. 그리고 계속 작전을 수행하는 와중에 연합이 저그를 일종의 애완동물이자 연구용 실험용으로 키우고 있는 사실, 그리고 차우 사라와 마 사라를 통째로 연구실 정도로 사용하고 있었다는 엄청난 사실 또한 알아채 낸다! 멩스크는 친히 마이크가 이 기사를 모두 정리하고 실을 경로를 마련해주고, 코랄의 후예는 뒤이어 살아있는 마 사라의 시민들을 수송선에 태운다. 그리고 수송선이 막 마 사라에서 벗어날 때쯤 프로토스들은 마 사라 행성을 모조리 태워버리고 말았는데, 마이크와 함께 행성 하나가 [[저그]], 그리고 [[프로토스]]에 의해 완전히 망해 없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레이너는 [[멘붕]] 상태가 되고만다. 마이크는 그런 레이너를 위로해준다. 하지만 테란 연합은 여전히 저그와 프로토스라는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은폐하고 있었으며 리버티는 슬슬 연합에 대해 엄청난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 본격적으로 멩스크의 전속 기사가 된 마이크는 서서히 테란 연합에 대한 멩스크의 생각에 대해 동의하기 시작했으며 [[인지부조화|몇 년 동안이나 다름아닌 자신의 기사 속에서 멩스크와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자신을 여러 번 발견한 것]]도 멩스크를 지지하게 된 계기에 한 몫 했다. 멩스크 밑으로 아예 들어간 마이크는 멩스크와도 더더욱 가까운 사이가 돼서는 여가시간에 멩스크와 늘 체스를 두곤 했는데 마이크가 다시금 금연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멩스크는 왜인지 항상 재떨이를 준비해 두었다. 멩스크는 마이크와 담소를 나누면서 그의 체스말인 케리건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마이크는 케리건이 안보일 때마다 또 어딘가에서 반란에 쓰여질 행성을 구하러 돌아다닌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케리건이 반란에 필요한 다음 행성을 알아냈는데 그곳은 [[안티가 프라임]]이라는 연합의 기지 중 하나였다. 레이너와 마이크는 멩스크의 명령으로 안티가 프라임에 상륙하게 되는데 여기서 [[스타크래프트/캠페인/에피소드 1#s-3.5|마이크의 지인인 레이너와 케리건이 처음 마주하게 된다.]] 레이너와 케리건의 첫만남은 뭐 다들 알다시피... 케리건은 레이너의 머릿속에서 음란한 생각을 읽게 되어 레이너를 경계하게 되고 레이너 역시 초능력자인 케리건을 무척 경계하게 된다. 어찌됐든 좋으나 싫으나 이 셋은 같이 안티가 프라임에서 계속 작전을 수행하게 되고, 레이너와 케리건 이 둘을 어떻게든 중재하려고 마이크가 애처롭게 머리를 굴리게 된 것은 덤. 리버티는 작전에 따라 암살자역을 맡은 케리건을 따라가게 되는데 그녀가 지나가는 자리에는 순식간에 암살된 적군들의 시체가 널부러졌고 그녀를 계속 따라가면서 마이크는 시체에 익숙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전쟁통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어떤 감정의 벽을 자신도 모르게 키워내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케리건을 계속 지켜보기로 하며, 케리건이 은폐 장치로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며 상대들을 총으로 쏴죽이고 돌려차기로 상대 장교의 목을 부러뜨리는 모습까지 조용히 지켜본다. 마이크는 적군을 단호하게 살해하는 케리건의 모습에 예전에 같이 있었던 스왈로우를 연상하고 케리건의 칼 솜씨가 훌륭하면서도 무언가 '''프로토스와 닮았다는 것'''까지 알아챈다. 잠시 후 암살 작전을 모두 마친 케리건이 은폐 장치를 풀어 모습을 드러내고 지친 케리건은 마이크 쪽으로 등을 돌린채 무릎을 끊었는데, 마이크는 그런 케리건을 무서워하면서도 무언가 안쓰럽게 느껴 위로해주고 싶었으나 그러지는 못했다. 그리고 마이크는 케리건에 의해 정리된 안티가 프라임 기지 한가운데서 송신기로 안티가 프라임 사람들의 반란을 유도하기 위한 연설을 하기 시작한다. 마이크는 혁명을 해야겠다는 신념에 가득 차 열혈적으로 연설을 하면서도 구석에서 얼굴을 가린 채 흐느끼고 있는 케리건을 계속 지켜봤다. 연설을 마친 뒤에 마이크는 그제서야 적군들이 모두 사라져서 두려워할 것 없다고 위로해 주며 대화를 나눈다. > '''마이크''' : 괜찮아요. 당신이 그들을 모두 없애버렸는걸요. >'''케리건''' : 알고 있어요.''' 내가 모두를 없애버렸다는 거요.'''그리고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죽일 때마다 난 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었지요. 두려움과 경악, 미움과 절망이었죠. 그리고 아침식사였어요. >'''마이크''' : 아침식사요? >'''케리건''' : 기술자 중 한 명이 아침식사를 걸렀던 모양이에요. 그 사람은 평소에는 아침식사를 먹는데, 아침을 거른 것을 너무 후회하고 있었어요. 그 사람은 자기 목이 잘려나가는 순간에 와플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었다고요... '''텔레패스라는 거 진짜 짜증나는 일이에요.''' >'''마이크''' : 그럴 거 같군요. 케리건은 마이크가 암살자인 자신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당연한 사실이기에 그것을 문제삼지 않고 연합의 유령 프로그램에 대해 마이크에게 이야기하였다. 그런 주제로 얘기하던 와중에 마이크는 왜 케리건이 아크튜러스 멩스크를 위해 일을 하게 되었는지 갑자기 깨달았다. 케리건이 멩스크 덕에 목숨을 빚진 것이라고 생각한 것. 케리건은 고개만 끄떡이고 그외에도 [[앵거스 멩스크|다른 이유]]가 좀 더 있다고 대답했다. 마이크는 다른 곳에서 작전을 마친 레이너가 지쳐있는 케리건에게 치근덕거리는 것을 적당히 말린 뒤 케리건과 레이너와 함께 기지로 돌아간다. 기지로 돌아온 마이크는 일행들과 함께 코랄의 후예로 날아온 수많은 통신 내용을 접하게 된다. 안티가 프라임에 원래 있던 반란군으로부터 증원군을 요청하는 메세지 외에 다른 메세지들은 대부분 일반 시민들이 코랄의 후예에 구조를 요청하는 메세지였는데 그중에는 [[감염된 테란|웬 이상한 괴물]]이 나타났다며 다른 원망이 담긴 이상한 메세지도 있었다. 이런 구조 메세지를 받던 와중에 눈에 띄는 메세지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마이크와 레이너의 원수나 다름없었던 에드먼드 듀크로부터 온 구조 메세지였던 것. 마이크는 신이 나서 이 구조 메세지를 재미로 세 번이나 돌려보기도 했다. 그런데 레이너로부터 전해들은 멩스크의 명령은 매우 쇼킹한 것이었는데 바로 그 [[스타크래프트/캠페인/에피소드 1#s-3.6|듀크 장군을 구조하라는 명령]]이었던 것. 마이크는 경악하며 레이너에게 명령을 여러 번 되물었지만 레이너 또한 매우 아니꼬워하면서도 명령 여부를 번복하진 않았다. 그리고 레이너는 듀크와 직접 대화를 할 사람은 마이크가 되어 달라고 마이크에게 부탁을 했다. 이유는 뭐... >'''레이너''' : 난 자네를 원해. 그 [[에드먼드 듀크|빌어먹을 놈]]이 나와 내 부하를 가뒀다고. 누군가 그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 >'''마이크''' : 저 역시 마지막으로 그를 본 건 그가 함교에서 저를 쫒아냈던 때라고 말하지 않았던가요? >'''레이너''' : 기억날 것도 같군. 그래도 자네는 놈을 보자마자 '''총을 쏘려고 하지는 않을 거 아냐?''' 마이크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명령에 어쩔 수 없어하면서 예전에 끊었던 담배를 그리워하며 에드먼드 듀크와 대면하러 간다. 멩스크는 듀크 또한 코랄의 후예에 합류하여 장군으로서 작전을 펼칠 것을 원했지만 당연히 레이너와 마이크는 이를 아니꼽게 생각하며 합류를 권유하는 멩스크의 말을 종종 끊었을 정도. >'''멩스크''' : 당신에게 선택권을 주겠소. 당신이 테란 연합으로 돌아가서 그들과 함께 망하든지, 아니면 우리와 합류하여 저그 녀석들에게 잡아먹히는 걸 피하시던지. >'''듀크''' : 이보시오. 난 이래 봬도 테란 연합의 엄연한 장군이오! >'''마이크''' : 아, 그렇죠. 축하해요.''' [[사라 케리건|당신의 묘비에 그렇게]] [[피닉스(스타크래프트 시리즈)|써넣으면]] [[아크튜러스 멩스크|되는 건가요?]]''' >'''멩스크''' : 마이클 씨, 제발... 결국 어찌됐든 듀크가 코랄의 후예에 합류하는 일은 성사됐고 레이너와 마이크는 계속 속을 썩힐 뿐이었다. 그리고 이런 난리 와중에 마이크는 안티가 프라임 역시 차우 사라나 마 사라처럼 프로토스에 의해 쑥대밭이 될 일을 미리 짐작하고 다시 기사를 쓰기 시작한다. 기사를 쓰던 마이크에게 레이너는 담배를 권했는데 마이크는 담배를 미처 피지 못하고 기침을 해대기만 하며 거절했다. >'''레이너''' : [[사라 케리건|그녀]] 주위에 있는 다른 병사들에게 위험한 존재지. 멩스크에게도 위험한 존재고. 그녀 자신에게도 위험한 존재야. >---- >자유의 성전 [[짐 레이너]] 파트 주제 문구 그리고 마이크와 레이너는 꾸준히 듀크를 뒷담으로 씹는 대화로 여러 이야기를 더 나누기 시작한다. 레이너는 자신이 결혼한 적이 있는 [[유부남]]이었다고 밝히고 아들까지 있던 사실을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아들이 초능력자였으며 유령사관 학교에 끌려가 어떠한 사건을 겪은 뒤 아들이 죽고 아내마저 병으로 죽은 일까지 듣자 마이크는 가슴 아파하면서 또다른 텔레패스이자 초능력자인 케리건의 이야기로 화제를 돌렸다. 가뜩이나 아들 때문에 텔레패스에 대한 인식이 안좋은 레이너는 케리건이 위험하고 흉악할뿐인 병기라고 생각했으며 마이크는 이런 레이너의 생각을 돌리기 위해 여러 말로 설득을 해봤지만 레이너는 계속 케리건이 위험한 인물이란 생각을 굳히기만 한다. 리버티는 이런 레이너의 태도에 그렇게나 거절하던 담배갑을 그새 반이나 비우는 심히 마음 상해하는 모습을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